[뉴스메이커] 램지어 교수
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1992년 1월부터 시작된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가 또다시 역사를 왜곡하는 망언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역사 왜곡의 중심에 선 램지어 교수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마크 램지어 교수의 망언이 또 시작됐습니다.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써 국제 학술계의 매서운 질타를 받았던 램지어 교수가 이번엔 "위안부 강제징용 사실을 입증하는 동시대의 문서가 없다"고 주장한 겁니다.
자신을 향한 그동안의 비판을 재반박하려는 듯 "한국 여성은 일본군의 강요에 의해 강제로 위안소에 징용된 것이 아니"라며 "강제징용" 주장은 거짓이라고 단언했는데요.
일본에서 위안부 강제징용의 증거 중 하나로 꼽혀온 요시다 세이지의 책에 대해서도 "사기"라며 황당한 주장을 폈습니다.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엔 "일본군은 매춘부를 납치할 필요가 없었다"며 망언 수위를 더욱 높이기도 했습니다.
램지어 교수의 잇따른 망언!
이를 두고 국제사회에선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램지어 교수가 왜곡된 주장을 계속하겠다는 선언을 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옵니다.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 행보에 국제사회에서는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램지어 교수가 소속된 하버드대 일본학 연구소조차도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하는 일도 있었죠.
일본의 학계와 시민사회에서도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건 한국 학계의 존재감입니다.
램지어 교수가 자신을 비판한 학자들의 실명까지 나열하며 억지 주장을 반복하고 있지만 램지어 교수가 거론한 학자들 중에는 한국 학계의 존재감이 적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램지어 교수 vs 한국을 제외한 국제 학계'의 대결 양상으로 흘러가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죠.
램지어 교수의 계속된 망언과 역사 왜곡! 그의 잘못된 걸음을 멈춰 세우는 일은 결국 우리의 몫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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